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8강에 합류했습니다.
벨기에는 1일(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16강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연장승부 끝에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벨기에는 이 날 막강한 화력을 총동원 했지만 미국 골키퍼와 팀 하워드와 수비진의 선방에 막혀 전후반 90분 내내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워드는 이 날 골문으로 날아 든 16개의 슈팅을 막아내 월드컵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정도였습니다.
벨기에는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루카쿠는 연장 전반 3분 벨기에의 첫 득점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15분에는 직접 득점을 올렸습니다. 미국은 줄리언 그린의 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도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득점 없이 맞서던 두팀은 연장 후반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앙헬 디마리오가 아르헨티나의 첫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늘 경기로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4일에는 브라질 대 콜롬비아, 프랑스 대 독일의 경기가 열리며, 5일에는 네덜란드 대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대 벨기에의 경기가 예정돼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