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방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애벗 총리와 회담한 뒤 방위장비품의 기술이전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두 총리는 또 회담에서 안보와 경제를 중심으로 포괄적인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해마다 돌아가며 양국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한 데 대해 설명했고, 애벗 총리는 지지를 표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소개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밖에 북한에 대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할 것과 납치 문제 등을 시급하게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 타결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