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이란 외무장관, 핵 협상 관련 별도 회담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왼쪽)과 만남을 갖고 있다.

이란 핵 협상 시한을 일주일 가량 남겨 놓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오늘(14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별도의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앞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의 목적은 협상에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란이 협상 진전에 필요한 중대 결정을 할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를 가늠해 보는 심도 깊은 대화가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전날 이란과 서방 주요 6개국의 협상에서는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중요한 견해차가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란과 유엔 5개 상임이사국, 그리고 독일은 이란의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위한 포괄적인 합의를 이루기 위해 수개월째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이란 역시 이번 합의를 통해 자국 경제에 치명적인 국제사회의 제재가 완전히 폐기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