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수감자 호송차량 공격 받아 60명 사망

24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 타지 마을에서 수감자를 싣고 이동하던 차량이 총격과 폭탄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에서 오늘(24일) 수감자 호송 차량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 6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오늘 오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타지 마을의 한 군 기지에서 수감자를 싣고 이동하던 차량이 무장괴한들의 총격과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감자 52명과 군인 8명 등 모두 60명이 숨지고 나머지 15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라크 군은 테러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군 기지에 수감 중이던 죄수들을 다른 안전한 장소로 옮기려다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을 시인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라크에서는 1년 전에도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바그다드 인근 교도소 두 곳을 공격해 50여 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탈옥한 바 있습니다.

ISIL은 지난달 10일 이라크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반정부 수니파 무장단체들을 규합해 이라크 서북부의 주요 도시와 시리아 접경 도시를 대부분 장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