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카운티 번개로 1명 사망

천둥 번개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군사작전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망한 산모의 배 안에서 극적으로 세상에 나온 아기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이 아기는 지난 25일 가자지구 내 한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놀랍게도 공습으로 이미 사망한 산모에게서 제왕절개를 통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정말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아기가 숨을 거둔 엄마의 자궁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면서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이미 ‘기적의 아기’로 불리고 있는 이 신생아는 현재 인큐베이터, 즉 보육기 안에 들어가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진행자) 자, 세계적인 즉석식품 판매 회사인 미국의 맥도널드사가 중국 내 매장 두 군데에서 육류가 들어간 제품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있는 맥도널드 매장이 27일부터 육류가 들어간 음식을 파는 걸 중단했습니다. 베이징 매장에서는 이날부터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지 않고요, 또 상하이 매장은 소고기와 닭고기가 들어간 제품을 팔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 맥도널드가 이런 조처를 내린 건 다 이유가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중국 맥도널드가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납품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중국 맥도널드 측은 이 사실이 알려진지 8일 만에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만 판매하는 고육책을 내놓았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아 문제를 일으킨 회사는 바로 상하이푸시란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중국 맥도널드뿐만 아니라 KFC, 피자헛, 스타벅스, 버거킹, 세븐일레븐, 파파존스 피자 같은 중국 내 다른 유명 업체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제 네덜란드에 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에 대한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이를 계기로 네티즌들은 푸틴 대통령의 자녀들에게도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푸틴에게는 딸만 둘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뉴스거리가 된 85년생인 마리아, 그리고 86년생인 동생 예카테리나입니다. 이 두 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데요. 언론 보도를 보면 두 딸이 독일 고등학교에 다니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진학했는데, 큰딸은 생물학을 전공했고 둘째는 아시아 관련 학과를 다녔다고 합니다. 이 소식, 한국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지금은 이혼한 상태지만 이들 두 딸의 어머니, 그러니까 푸틴 대통령의 전 부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마리아와 예카테리나의 어머니인 류드밀라 푸티나 역시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류드밀라 푸티나는 전직 항공기 승무원 출신으로 발레 공연장에서 남편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은 30년 동안 계속해 온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이혼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지난 27일에 미국 서부의 한 해변에 번개가 쳐서 사상자가 났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거리였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네, 지난 27일 오후 2시경 미국 남가주 엘에이 카운티에 있는 베니스 비치에 번개가 쳤습니다. 베니스 비치는 평소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당시 이곳을 덮친 번개에 맞아 청년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엘에이 카운티에서라면 여름에 이처럼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서 번개가 치는 건 드문 일인데, 현지 사람들이 많이 놀랐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소리가 나더니 번개가 한 번 내리치면서 해변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들은 당시 물놀이를 즐기거나 모래사장에서 일광욕하던 많은 피서객이 번개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공룡 멸종을 설명하는 이론 가운데 운석 충돌설이 아주 유력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운석이 지구와 충돌했어도 운만 좋았으면 공룡이 살아남을 수도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였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영국, 캐나다, 미국 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결과인데요, 과학자들은 운석이 몇백만 년만 일찍 떨어지거나, 아니면 나중에 떨어졌으면 공룡이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어떻게 생존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기자) 네, 운석이 떨어질 당시 지구에서는 해수면이 올라가고 화산 활동이 활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룡이 살기가 아주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운석까지 덮쳐서 공룡이 완전하게 멸종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때가 아니라 지구 환경이 조금 좋아진 시점에서 운석이 떨어졌더라면 공룡이 살아남았을 수도 있었다는 그런 가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