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인도를 방문해 정부 당국자들과 주요 경제 현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어제(30일) 페니 프리츠커 미 상무장관과 함께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아룬 자이틀레이 인도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인도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 작업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이번 주 초 인도가 세계무역기구를 지지하고, 미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인도는 만일 세계무역기구가 여전히 정부의 곡물 구매가격에 관여한다면 이를 지지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농가로부터 시장 수요를 초과해 재고로 남는 곡식을 높은 가격에 수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세계무역기구는 정부가 구매하는 곡물 역시 시장 가격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오늘(31일)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도 만나 양국간 무역 현안뿐 아니라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