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암베가온에서 어제(30일)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2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 구조당국은 그러나 아직도 150명 정도가 흙더미에 파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구조가 끝날 때까지 2∼3일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히야드리 구릉지대에 위치한 이 마을에는 지난 이틀간 1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여기에 무리한 개발과 삼림 벌채 등이 대형 산사태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피해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라지나트 싱 내무장관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인도 북부 지역은 해마나 6월에서 9월까지 우기에 크고 작은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를 강타한 폭우와 산사태로 6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