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 모디 인도 총리와 첫 만남

인도를 방문 중인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왼쪽)이 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다.

인도를 방문 중인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늘(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는 케리 미 국무장관의 인도 방문 사흘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미국과 인도는 지난해 외교관 비자 사기 사건으로 외교적 마찰을 빚은데다 미국 정부가 모디 신임 총리의 과거 전력을 문제 삼아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등 불편한 관계가 지속돼 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케리 장관이 모디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세계무역기구(WTO)의 진일보한 변화를 위해 미국과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침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어제(31일) 세계무역기구 개혁안 채택을 놓고 열린 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인도의 반대로 이번 개혁안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세계무역기구 회원국들은 지난해 무역의 표준을 정하고 이를 능률화 시킬 수 있도록 규정을 개혁하자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앞서 어제(31일)는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과 만나 외교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