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피아노로 인생 2악장을 연주' 김순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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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귀하디 귀한 피아노가 자유 세상의 참 맛을 알게 한 ‘효자’라고 말하는 한 탈북자가 있습니다. 사범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피아노 시험이 필수였지만 밤새워 순서를 기다려야만 가까이 할 수 있었던 피아노~교원 생활 35년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인민중학교 선생님은 60대 중반의 나이에 한국에 정착해 원도 한도 없이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한국에 사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오늘은 평안남도 남포가 고향인 67살 김순실씨를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