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탈북자 지현아 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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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처녀가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러 중국에 간 엄마와 언니의 소식은 끊어진 지도 오래, 배고프다고.. 엄마 보고 싶다고 울어대는 동생을 달래고 달래 먹을 것을 구해오겠다며 강을 건넜던 겁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자유와 인권! 왜 북한 사람들은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지, 왜 그렇게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 몸부림을 쳐야 하는지 ... 천만리 길을 돌아 돌아 한국에 정착하고 나서야, 그 고통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알려야겠다는 용기가 났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탈북에서부터 한국정착까지, 그 힘겨운 시간들을 책으로 엮어낸 ‘자유 찾아 천만리’의 저자 탈북자 지현아씨를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