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장례지도사 정창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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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정창룡씨의 고향은 평양입니다. 인민군대에서도 병원에서도 내로라 하는 자리에 있었던 정창룡씨는 어느 날 갑자기 보위부 옥사에 갇혔습니다. 누명을 벗어 넉 달 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남은 것은 가족들을 향한 사람들의 수근거림. 3살짜리 아들을 목에 걸고 10살 어린 딸을 손에 잡고 두만강을 건넜던 정창룡씨가 찾은 곳은 새로운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한국 땅이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오늘은 고향에 돌아가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외로운 탈북자들을 위해 추모공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탈북자 정창룡씨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