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탈북자 이현서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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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혜산이 고향인 탈북자 이현서씨는 한다면 무엇이든 하고야 마는 다부진 아가씨입니다. 어린 나이의 호기심으로 압록강 건너 중국 땅을 오가던 중에 예고 없이 실시된 인구조사로 집으로도 돌아갈 수도 없는 탈북자가 돼 버렸던 이 아가씨. 언젠가 북한 고향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한번은 ‘한국’이라는 곳에 가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4년 전 인천국제공항에 중국인여행객으로 도착해 ‘나 탈북잡니다’라고 망명신청을 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오늘은 33살의 늦깎이 대학생 이현서씨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