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 교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박광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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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드라마 모래시계를 봤다가 비사회주의 그루빠 단속에 걸린 박광일씨. 북송 재일조선인 출신의 박광일씨는 함께 연루된 고위층 자제들과는 달리 최초 유포자의 책임을 안고 중국으로 피신을 나갔다가 공안에 걸려 북송됐다.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던 함경남도 보위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했던 함북 무산에서의 강도 높은 취조. 박광일씨는 함경남도로 이송되던 기차에서 뛰어내렸고, 중국 국경 마을 어느 곳에 실신의 상태로 발견됐다. 자신을 돌봐준 미국국적의 한국인선교사로부터 한국에 가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광일씨.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거쳐 2001년 3월 한국을 찾아왔고, 경기도 일산의 작은 아파트에서 깊은 고독의 마음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