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제비 경험 연구해 석사 취득, 김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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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김혁씨의 두 번째 이야기. 도강을 하고 장마당을 뒤지며 살았던 꽃제비 김혁씨. 16살 나이에 함경북도 보위부 감옥에서 3년을 살다가 감옥을 나가면 한국 남조선에 갈 것을 결심했다. 계부모학원에서 몰래 봐 왔던, 중국 TV전파에 실려 볼 수 있었던 한국 연속극과 노래를 듣고, 단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찾아갈 거라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19살에 감옥을 나와 곧바로 두만강을 건넜지만 피붙이 형을 찾아 두만강을 넘나들었고, 2000년 12월 24일 도강을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몽골 사막으로 향하는 한국행 탈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