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난민 구출 작전 가능성 낮아

13일 이라크 북부 신자르 산 난민들이 쿠르드족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시리아 난민촌으로 떠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북부 산악지역에 고립된 난민들의 수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작은 규모라 난민 구출 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어제(13일) 기자들에게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슬람 국가(ISIL)’에 대한 미군 공습과 신자르산에 고립된 난민들에 대한 구호품 공수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신자르산의 난민들이 비교적 양호한 상황에 있다며 ‘이슬람 국가’에 대한 미군 공습으로 구호품 공수로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라크 북부도시 아르빌에 군사고문관 130명을 추가 파견했지만 이라크 경찰에 자문하는 역할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