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제적으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말리키 총리는 어제(14일) 텔레비전을 통한 대국민연설에서 그같이 밝히면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 지명자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이라크의 푸아드 마숨 대통령은 지난 11일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의회 부의장을 총리에 지명했습니다.
시아파인 말리키 총리는 지난 8년 재임 기간 중에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 족 등 이라크 정파들간의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말리키 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후임자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을 환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