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 범위 확대

지난 5월 호주 서부 인도양 해상에서 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에 호주 군함이 동원됐다. (자료사진)

호주 정부가 지난 3월 호주 서부 인도양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대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워런 트루스 호주 부총리는 오늘 (28일) 여객기 잔해를 찾기 위한 수색 범위를 인도양 남부 해상 범위 내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앞서 분석된 추락 의심지역이 좀더 남쪽일 가능성이 크다는 새로운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트루스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5개월 동안 추락 의심지역을 면밀히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와 말레이시아 정부는 추가 수색 작업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수색에 소요되는 경비는 양국이 공동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한편 지난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콸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잔해나 승객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