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파키스탄 야권의 반정부 시위가 31일에도 계속됐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을 구타했습니다.
라힐 샤리프 육군 참모총장은 이번 시위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군사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회의사당 밖에서 2주동안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는 30일 총리공관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쏘면서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해 5월 실시된 총선에서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며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사퇴와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