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국무장관, ‘이슬람국가 소탕 참여할 국가 늘어’

케리 장관이 1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중동 안팎의 국가들이 미국의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군사 지원을 하고 실제 공습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14일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이슬람국가 소탕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중동 순방을 마치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슬람국가 소탕을 위해 현지에 인도주의적, 경제적 지원을 하고, 이슬람 신앙에 기반해 활동한다는 이 단체의 주장을 부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이 이슬람국가를 소탕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와 손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이미 이슬람국가와 맞설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슬람국가에 맞서는 시리아 반군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내일(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국가’에 대한 대응 조치 강화를 논의할 국제회의에 참석합니다. 현재까지 아랍 국가들을 포함해 약 40개 국가들이 ‘이슬람국가’에 대한 연합전선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는 미국의 공식 요청에 따라 병력 6백 명과 전투기를 ‘이슬람국가’ 소탕작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