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의 한 남성이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다가 한국 군에 체포됐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어제 (16일) 밤 11시 55분쯤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가 한국 군에 체포됐다면서 현재 관계당국에서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9살로 알려진 이 남성은 체포된 후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한 컴퓨터업체 수리기사로, 열흘 전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