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조선이 어제(25일) 지중해 공해상에서 좌초된 시리아 난민선으로부터 300여명의 탑승객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키프로스 당국은 조난을 당한 소형 선박에 있던 난민들이 모두 구조선으로 옮겨졌으며 이들은 라마솔 항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수도 니코시아의 군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키프로스 항만청 관계자는 좌초된 선박에서 난민들을 구조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키프로스 국방부는 앞서 어제(25일) 오전 키프로스 해안서 80킬로미터 떨어진 공해상에서 난민선이 침몰 위기라는 신고를 받고 구조선 등을 급파했습니다.
키프로스 인근 해상에서는 지난 2012년 8월에도 시리아 난민들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8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