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앙은행이 오늘(1일) 외국계 은행 9곳에 지점 설립 예비 인가를 내줬습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지점 설립을 신청한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양적, 질적 평가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예비 인가를 받은 은행들은 미쓰비시UFJ와 스미토모, 미쓰이, 미즈호 등 일본 3대 은행과, OCBC, UOB 등 싱가포르계, 그리고 공상은행(ICBC) 등 중국계 은행이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태국의 방콕은행과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등도 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얀마는 그 동안 외국계 은행의 현지 사무소 설립은 허용했지만,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금융 업무를 하지는 못하도록 했습니다.
미얀마 민간정부는 그러나 개방 조치 가운데 하나로 올해 중에 10여 곳의 외국계 은행에 지점 설립을 허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