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국경 분쟁 9명 사망

7일 인도-파키스탄 국경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아르니아 지구에서 교전이 발생해 주변 상점들이 불에 타고 파괴됐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또다시 교전을 벌여 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교전은 인도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양국간 충돌과정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것입니다.

인도 경찰은 인도령 카슈미르의 아르니아 지구에서 파키스탄군이 국경 검문소 20곳과 마을을 공격해 주민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파키스탄 군은 인도 국경수비대의 공격으로 북동부 도시 시알코트에서 어린이와 여성 등 주민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양국은 각자 상대방이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이유 없이 공격을 개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5월 취임식에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초청하면서 양국이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지금까지 국경 분쟁에 관한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