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보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렁춘잉 행정장관은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렁 장관은 12일 홍콩 TVB 방송에 출연해 반정부 시위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지만 장기간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렁 장관은 점거와 봉쇄를 풀도록 시위대를 계속 설득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현장 정리를 위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위대는 12일에도 수백 명이 거리에서 야영을 하며 렁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시위대는 중국 정부가 결정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