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차량폭탄 공격으로 쿠르드족 50명 사망

지난 5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차량폭탄테러 현장. (자료사진)

이라크 안바르주에서 12일 세 건의 연쇄 차량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50명의 쿠르드 보안군이 사망하고, 길가 폭탄으로 경찰서장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카라탑파시의 정부 건물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 공격은 재입대 수속을 밟고 있던 쿠르드족 예비군들을 겨냥했습니다. 테러범 한 명이 출입문에서 폭탄 조끼를 터트렸으며, 몇 분 후 폭탄을 실은 차량 두 대가 이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 60명이 다쳤습니다.

카라탑파 시의 한 당국자는 VOA에, 이번 공격의 규모가 상당히 컸으며 100미터 떨어진 사람들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건물이 세 채 파괴됐으며, 그 안에 있던 사람들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ISIL은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며 세 명의 외국인 지하드 전사가 자살 폭탄 공격에 투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