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라 추가 감염…백악관 긴급 회의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자료사진)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가운데 또 다른 1명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텍사스 주 보건당국은 15일 성명을 내고 에볼라로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 씨를 치료하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의료진 1명이 또 다시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여 즉시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앞서 지난 12일 던컨 씨를 돌보던 간호사 니나 팸 씨가 에볼라에 감염돼 의료진의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그 뒤 던컨 씨의 치료에 관여한 의료진 전원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검사해 왔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에볼라 감염 공포가 확산되자 15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민주당 정치 행사 참석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백악관에서 에볼라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각료 회의를 주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