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말리 등에 의료팀 파견…에볼라 대비 점검

14일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에서 보건 관계자들이 에볼라로 사망한 환자의 시체를 처리한 후 몸을 소독하고 있다. 세계보건구기는 에볼라 발생 국가와 인전합 말리와 코트디부아르 등에 의료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아프리카 국가 말리와 코트디부아르에 전문 의료팀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리와 코트디부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과 인접한 나라들입니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우선 오는 19일 말리로 10명이 떠나고 나머지도 수일 내에 코트디부아르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각국 보건당국이 에볼라에 대처하기 위한 장비와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적 열쇠가 서아프리카 3개 나라의 감염 상태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유럽연합 보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고위급 회담을 열고 공항과 국경검문소에서 에볼라 환자들의 유입을 어떻게 차단할지를 대한 방법을 논의합니다.

앞서 미국의 주요 공항 5곳에는 지난 주 서아프리카에서 도착하는 항공기 이용객들을 위한 새로운 진단 장비가 도입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