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장관, 시위에 해외 세력 개입 주장

19일 몽콕에서 시위대가 사용하는 부러진 우산 옆에 진압 경찰이 모여 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해외 세력이 개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9일 TV 인터뷰에서 렁춘잉 장관은 수 주간 계속되는 시위가 “전적으로 국내적인 움직임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렁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나 단체가 개입했다고 보는 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중국 국영 언론은 미국과 서방국들이 홍콩 시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날 홍콩 경찰이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정부와 민주화 세력 간에 좁힐 수 없는 입장 차이가 드러난 것입니다.

수 십 명의 경찰은 몽콕에서 시위대가 설치한 장애물 철거에 나섰다가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AP 통신은 2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