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유엔에서 북한 인권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에서 오는 22일 북한 인권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호주와 보츠와나, 파나마 등 3개국 유엔 대표부와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 유대인 민간재단인 ‘제이콥 블라우스틴 인권증진 재단’,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 그리고 서울의 ‘북한인권 시민연합’ 등 민간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유엔 주재 호주 대표부 관계자는 2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토론회에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위원장과 북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 2명이 토론자로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주 대표부 관계자] Michael Kirby, he will be speaking for about 15 minutes…
커비 전 위원장이 15분 가량 연설하고 탈북자들이 각각 10분 정도 씩 정치범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이야기 한 뒤 질의 응답이 이어지는 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탈북자 2명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유엔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오는 28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날 회의에 출석해 지난 1년 간의 활동 상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