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미국의 무인 우주화물선이 어제(28일) 저녁 버지니아주 월롭스섬 기지에서 발사된 지 6초 만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시그너스’로 불리는 우주화물선이 발사 직후 심하게 요동치더니 발사대 위에 수직으로 떨어져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발사를 주관한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측은 사고 화물선에 휘발성 높은 연료들이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8일) 폭발한 우주화물선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할 식량과 실험장비 등 2톤 분량의 물품을 싣고 있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늘(29일) 카자흐스탄에서 역시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낼 ‘프로그레스 57’화물선을 무인 소유즈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