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력 신문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L이 최근 파키스탄에서 부쩍 자주 출현하고 있고 현지 요원을 모아 중요 지점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 ‘새벽’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방 관리들이 중앙 정부에 송부된 비밀 보고서에 나온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8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보고서를 인용해 ISIL이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에 소속된 사람들을 포섭해 파키스탄에서 공격을 감행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비밀 보고서는 ISIL이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 있는 파키스탄군과 정부 시설, 그리고 이슬람 시아파 교도들을 공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발루치스탄 주 정부가 특히 카이버 파크툰크와 지역에서 경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이 보도에 대해서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