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이 오늘(14일) 수도 바그다드 북부에 위치한 베이지에서 정유시설을 점거하고 있던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을 몰아냈습니다.
ISIL은 올해 초부터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하면서 베이지의 정유시설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13일)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이라크 정부군이 ISIL과의 전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또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에서도 국제연합군의 공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그러나 미국은 ISIL과의 장기전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민병대가 잘 싸우고는 있지만 ISIL은 여전히 중동 뿐 아니라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