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서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서 어제(18일)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직후 단호한 대응을 다짐하며 유대교 회당 테러범과 이전에 테러를 저지른 팔레스타인인들의 집까지 모두 파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군 공병대는 지난달 22일 자살폭탄 테러를 벌인 팔레스타인인 압델 라흐만 알샬루디의 동예루살렘 자택을 오늘(19일) 철거했습니다.
알샬루디는 당시 서예루살렘 시내 전철역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해 3개월 된 미국 국적의 아기와 에콰도르 여성 관광객을 숨지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유대교 회당 테러 사건 용의자들이 살던 동예루살렘 자발 알무카베르 지역을 봉쇄하고 가족 14명을 강제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18일) 테러로 중상을 입은 이스라엘 경찰관 1명이 숨지면서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