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일 재무장관과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의회에 조기 총선을 요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정부 내에서 어떤 반대도 용인할 수 없다며 야이르 라피드 재무장관과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을 해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는 최근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이견을 보인 가운데 재무장관과 법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었습니다.
이스라엘 연립정부는 국방예산 증액과 유대인 정착촌 건설 등 민감한 현안들을 둘러싸고 내각 내에서도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등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내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조기총선이 치러질 경우 또 다시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