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이란, 이라크 내 ISIL 공습" 확인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 회의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ISIL 대응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란 전투기가 최근 이라크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2일) 브리핑에서 이란 군이 최근 며칠간 F-4 팬텀기로 이라크 동부지역을 공습한 징후를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이란의 공습이 미군과 사전에 조율된 것은 아니며, 이는 이라크 정부가 담당할 몫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군사전문지 ‘IHS제인스’는 지난달 30일 이라크 동부에서 진행된 ISIL 공습 작전 과정에 이란 군 소속으로 보이는 폭격기가 포착됐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는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국제 연합군의 ISIL 공습 작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