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주재 이란 대사관저 폭탄 테러, 3명 사망

3일 테러가 발생한 예멘 사나의 이란 대사관 관저에서 무장한 남성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예멘 수도 사나의 이란 대사관저 인근에서 오늘 (3일) 차량 폭탄 공격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예멘 보안당국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는 예멘인과 이란 국적의 경비원들입니다.

이번 사건은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이 대사관저를 향해 돌진한 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당시 하산 사예드 남 이란 대사는 관저에 머물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나에서는 지난 1월에도 이란 외교관이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예멘에서는 2011년부터 정부와 군 인사, 외교관을 겨냥한 테러가 종종 발생해 왔으며, 이슬람 근본세력 살라피스트를 포함한 수니파 세력은 시아파 후티 반군과 자주 충돌해 왔습니다.

수니파는 후티 반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