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회가 3일 의회 해산안을 가결하고 내년 3월 17일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는 이날 전체 의원 120명 가운데 84명의 찬성으로 의회 해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연립정부에서 중도 성향 정당을 이끌어 온 재무장관과 법무장관을 해임하며 조기 총선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국방 예산 증액과 유대민족국가법, 정착촌 건설 등 최근 주요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들 장관들과 의견 충돌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내 각종 여론조사결과 조기 총선이 치러질 경우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또 다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