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시험발사

지난달 24일 발사 준비 단계에 있는 오리온과 발사체 ‘델타 4’ 로켓.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호가 오늘 (4일) 첫 시험발사 된다고 미 항공우주국 (NASA)이 밝혔습니다.

오리온과 발사체 ‘델타 4’ 로켓은 미 동부시간으로 잠시 뒤인 오전 7시 5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됩니다.

이번 시험비행은 우주인이 탑승하는 선실의 내부 상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목적이며, 우주인은 탑승하지 않습니다.

오리온 호는 이번 시험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보다 거리가 14배가 먼 지구 상공 5천800 킬로미터까지 날아 오를 전망입니다.

이후 4시간 반 만에 시속 3만2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지구로 다시 귀환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된 ‘오리온’ 호는 ‘아폴로’ 등 이전 세대 우주선보다 규모가 크며, 달보다 더 먼 화성을 최종 목적지로 삼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