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당국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 지도자 가족을 구금 중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ISIL이 레바논 시아파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시리아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ISIL 군 사령관 아부 알리 알 시샤니는 5일 배포한 동영상을 통해 레바논의 시아파 여성과 어린이들이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바논 군 당국은 앞서 위조 여권을 가지고 국경을 무단으로 넘으려던 ISIL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부인과 아들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알바그다디의 가족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라크 당국자들은 레바논 군 당국이 체포한 여성은 알바그다디의 부인이 아니라 다른 테러 수감자의 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미 국방부는 체포된 여성이 알바그다디의 전 부인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