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연계단체, 시리아 군기지 장악'

지난 2월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아르드-알함라를 탈환한 가운데, 한 군인이 무기를 겨누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단체 ‘누스라 전선’이 시리아 정부 군 기지를 장악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오늘 (15일) 누스라 전선이 또 다른 과격단체 ‘준드 알 아크사’의 지원을 받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에 위치한 와디 데이프 육군 기지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지난 2012년 이래 반군들에 의해 여러 차례 장악돼 왔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로 연결되는 알레포와 하마 등 주요 도시들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에 가까워 전략적으로 유리한 시설이기 때문입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 (SANA) 통신은 시리아 정부 군이 교전 과정에서 테러분자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는 정부에 대항하는 반군단체들을 모두 테러분자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