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오늘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에게 재앙에 가까운 기근과 반인류적 범죄를 저지른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정부의 우두머리로 기억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 부국장은 김정일이 국민을 침묵시키기 위해 폭력을 통한 공포를 이용했다며,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도 아버지의 발자취를 뒤따르고 있다고 지적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또 평양에서 열린 장대한 김정일 3주기 행사는 북한의 인권 의무에 대한 도전이며, 각국 정부는 북한 당국의 행위에 대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