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 유엔 고위 관리 2명 추방 명령

지난 7월 수단에서 활동 중인 유엔-아프리카연합 지원단 소속 요원들. (자료사진)

아프리카 수단 정부가 현지에 파견돼 있는 유엔 고위 관리들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유엔개발계획 (UNDP)의 이보네 헬레 국장과 알리 알 자타리 수단 조정관이 어제 (25일) 수단 당국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수단 정부에 이번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유엔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수단에 파견돼 있던 유엔 고위 관리들이 왜 추방 명령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유엔-아프리카연합 지원단 (UNAMID)에서 파견된 평화유지군에 대해 안보상 이유를 들어 철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수단 정부는 또 유엔-아프리카연합지원단의 현지 인권사무소도 폐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