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력난이 여전히 심각해 수도 평양에서 요즘도 전력 공급이 수시로 끊기고 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현지발로 28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평양 주재 특파원 기사를 통해 북한의 전력난이 계속되고 있으며 심지어 평양의 외국인 거주 지역에서도 하루에 여러 차례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전이 되면 인터넷과 국제전화도 끊긴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여러 지역에는 수력 발전소들이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심각한 가뭄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해 전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또 기업체나 집단농장 등은 절전 체제에 돌입해 있으며 공공건물에선 사람들이 겨울 외투를 벗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전력 수요의 60%를 감당하는 수력발전소들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면서 태양열 전지나 풍력 발전기 등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