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 전범 제소 서명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자료사진)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제소하는 소장에 서명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 관련 결의안이 부결된 지 하루 만입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31일 이스라엘을 전쟁범죄 혐의로 제소하기 위해 ICC 가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ICC가 팔레스타인을 사법권에 포함시켜, 교전 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행적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30일 오는 2017년까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모두 철수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한데다 결의안에 찬성한 나라도 8곳으로, 가결 정족수인 9표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는 오직 힘든 타협과 선택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결의안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