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지난해 시리아 수감자 2100명 사망"

시리아 알레포의 감옥 (자료사진)

시리아 교도소에서 지난해 2천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정부 활동가 단체가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014년 한해 동안 2천108명의 수감자들이 옥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7명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이며 여성 11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또 홈스와 리프 디마시크 주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사망률이 높다면서 사망자 다수에서 고문 흔적도 나타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에 따라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과 스테판 드 미스투라 시리아 특사가 시리아 정부를 압박해 현재 20만명에 달하는 수감자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수감자들 가운데는 정치적 반대파들과 인권 활동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