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 폭력과 억압, 부패를 반복적으로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지난 1985년 정권을 장악한 이래 올해로 집권 30년차를 맞았으며, 전세계 여섯 번째 장기집권 지도자입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오늘 (13일) 발표한 ‘훈센 30년; 캄보디아에서의 폭력과 억압, 부패’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훈센 총리의 재임기간이 폭력과 공포로 점철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의 브래드 애덤스 아시아 담당 국장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구금과 고문, 처형에 대한 공포 없이 인권이 신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혁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덤스 국장은 또 국제사회 기부자들이 캄보디아의 개혁을 지원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