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우간다 반군 사령관 정부군에 인계

지난해 6월 우간다 정부군이 중앙아프리카 정글에서 '신의 저항군'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우간다의 반군인 ‘신의 저항군’ 고위 지휘관 1명이 우간다 군에 구금돼 있다고 우간다 주재 미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미 대사관은 미군 특수부대가 반군 지도자 도미닉 옹웬을 오늘(14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옹웬은 지난 6일 미군에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간다 군 대변인은 어제(13일) 옹웬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앞서 옹웬을 전쟁범죄와 인권 침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신의 저항군은 지난 30년 동안 우간다 정부 등을 겨냥한 각종 테러 과정에서 수 만 명을 살해하거나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