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연방의회 건물을 폭파하고 의회 관계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테러를 음모한 혐의로 오하이오 출신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코넬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어제(14일) 오하이오 주 남부 신시네티 시의 한 총포상에서 무기를 구매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신분을 위장한 연방수사국 정보요원에게 연방 의원들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수도 워싱턴으로 가서 연방의회 건물 보안 상태를 면밀히 살핀 뒤 건물 외곽에서 파이프 폭탄을 터뜨릴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장에는 이밖에 이 남성이 이번 공격을 통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의 지지자임을 나타낼 것으로 믿었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이 남성의 컴퓨터에 이슬람 과격단체의 폭탄 제조 영상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