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키스톤 XL 송유관 건립 사업 계획이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송유관 사업 계획은 지난 1월29일 이미 상원을 통과했으며, 어제 하원 표결에서도 찬성 270대 반대 152표로 가결 처리됐습니다.
공화당은 올해부터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래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미 거부권 행사 방침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제안됐습니다.
총 80억 달러가 소요되는 이 사업에 대해 공화당은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안보 증대 효과가 있다며 찬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환경보호론자들은 석유 산업이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고 자칫 기름 유출 위험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