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최악의 겨울 폭풍, 100여 명 사망

24일 겨울폭풍이 몰아친 아프가니스탄 카불 거리에서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 최악의 겨울 폭풍이 강타해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수도 카불 북쪽 산악 지역인 판즈시르 주에 겨울 폭풍이 몰아쳐 큰 인명피해가 났으며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압둘 라흐만 카비리 판즈시르 주지사 대행은 25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30년새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중앙정부가 생필품과 식량 등을 제공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최근 건조한 겨울 날씨가 계속된 뒤 이 같은 눈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VOA 뉴스